겨울, 마음의 온도를 조금 더 높여주는 책(힐링, 감성, 따뜻함)
겨울은 차갑게 스며드는 공기 속에서도 이상하게 따뜻함을 찾고 싶어지는 계절입니다.하얀 입김, 두꺼운 코트, 일찍 찾아오는 어둠 속에서 우리는 어느 순간 조용히 자리를 펴고,포근한 이불 속에서 찻잔 하나와 함께 책장을 넘기게 되는 순간들을 맞이하게 됩니다.오늘은 그 겨울의 감성을 가득 안고 있는 책 여섯 권을 소개해보려 합니다.힐링, 감성, 따뜻함 — 겨울이라는 계절이 품고 있는 정서를 한 번에 감싸주는 책들입니다.1. 힐링 — 조용히, 그리고 천천히 마음을 쉬게 하는 시간겨울이 되면 누구나 속도가 느려집니다.추워질수록 지난날이 더 또렷해지고, 스스로를 쓰다듬고 싶어지는 마음도 커집니다.그럴 때 어울리는 책이 바로 하명희 작가의 『여름, 어디선가 시체가』입니다.제목만 보면 미스터리나 스릴러처럼 느껴지지만,..
2025. 11. 26.
『브로큰컨트리』 (필수작이 된 이유, 감정 공유, 심리 묘사의 정교함)
전쟁이라는 단어는 너무 크고, 너무 무겁고, 너무나 많은 것을 한꺼번에 앗아갑니다. 그런데 클레어 레슬리 홀의 『브로큰컨트리(Broken Country)』는 그 무거움을 정면으로 바라보면서도, 잔해 속에서 다시 피어나는 감정을 아주 섬세한 필체로 건져 올립니다. 많은 북토크에서 이 책이 빠지지 않는 이유도, 독자들이 단순히 “읽었다”가 아니라 “겪었다”고 말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이 소설은 전쟁을 배경으로 하지만, 사실은 인간을 이야기합니다. 상처 난 마음, 흔들리는 기억, 다시 걸어보려는 삶의 조심스러운 발걸음들. 그 무수한 감정들이 서로 뒤엉켜 한 편의 거대한 심리지도처럼 펼쳐지는 작품입니다.북토크 필수작이 된 이유 — 상처가 대화가 되고, 이야기가 치유가 되는 책북토크에서 『브로큰컨트리』는 유..
2025. 11. 25.